가전 중소기업 판로개척 앞장선 광주, 공동브랜드 '출격'

입력 2018-02-05 19:38   수정 2018-02-06 07:39

'시티 오브 피스'로 마케팅
TV광고·홈쇼핑 입점 추진



[ 임동률 기자 ] 광주광역시가 대기업 납품 물량 감소와 유통망 확대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중소 가전업체를 지원하기 위해 광주공동브랜드 ‘시티 오브 피스(CITY OF PEACE)’(그림)를 론칭하고 본격 지원에 나섰다. 시는 지역 16개 중소기업이 출시했거나 개발 중인 제품에 시티 오브 피스 심벌을 부착하고 공동 마케팅을 추진한다고 5일 발표했다.

윤장현 광주시장은 “지역 기업들의 시장 진입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광주형 가전 완제품 마케팅을 위한 공동브랜드의 필요성을 절감했다”며 “시에서 TV 광고는 물론 홈쇼핑 입점까지 주도해 지역 중소기업에 힘을 실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공동브랜드를 부착할 16개 회사는 삼성전자 기아자동차 동부대우전자의 광주공장 1·2차 협력업체와 소기업이다.

이들은 최근 대기업의 보급형 가전 생산라인 해외 이전에 따른 납품 물량 감소와 생산물량 정체로 매출이 줄어들고 있다. 회사마다 생존을 위해 독자 제품 개발에 나서고 있지만 마케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시는 기술력을 검증받은 제품에 공동브랜드를 부착해 판로 확대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공동브랜드 대표 상품은 공중파 예능프로그램에서 출연자의 애장품으로 눈길을 모은 스마트 조리기(현성오토텍), 어디서나 원격제어가 가능한 스마트 멀티탭(다원디엔에스), 국내 최초의 업소·가정용 해동기(인아), 거리에서 쉽게 공기 오염도를 알 수 있는 미세먼지 신호등(유씨랩) 등 지역 업체가 독자 기술력으로 개발한 제품들이다.

시는 또 공기청정기·제습기(디케이), 신발 살균건조기(아이디어스), 공기청정이오나이저(티아이피인터내셔날)처럼 기존 제품과 경쟁해야 할 상품 등 30개 제품에 공동브랜드를 부착하기로 했다.

시가 마케팅을 지원하면서 제품의 매출 성과도 나오고 있다. 스마트 조리기는 대만과 싱가포르에 30억원어치 수출하기로 지난해 말 계약했다. LED를 이용한 주방용 살균기는 호반건설 아파트에 50억원어치를 납품하기로 했다.

시는 이달 공중파·케이블TV 광고를 시작하기로 했다. 올해 조달청과 주택건설업체 등을 대상으로 지역 우수 가전제품 설명회를 연다. 공동브랜드 제품 특별전과 함께 중소기업 전용 홈쇼핑 채널 입점도 추진하기로 했다.

광주=임동률 기자 exi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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